말4 20250525 [이름] 일과를 마치고 우주를 카시트에 앉히며 이야기한다. "우주야 집에 가서 저녁 맛있는 거 먹자~?" 우주가 답한다. "짜요?" "짜요? 알았어 ㅎㅎ. 맛있는 거 먹고 우주 하고 싶은 거 하고 놀자~?" 우주가 다시 답한다. "쪼쪼기?" "ㅋㅋ 쪽쪽이가 제일 하고 싶어?" "응, 쪼쪼기" 나는 우주를 카시트에 앉히다 말고 크게 웃는다. 돌이켜보면 말이 참 많아졌다. 아이를 키우며 부쩍 말을 많이 한다. 뜻 모를 옹알이를 따라 하기도 하고, 사소한 풍경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당연스럽게 지나쳤던 일상의 것들을 설명하고, 이거 모야? 우주의 질문에 열심히 답을 한다. "이따가 맛있는 거 먹자." "집에 가서 아빠랑 신나게 놀자." 이런 이야기들도 대답을 바라지 않고 하는 말이었다. 그런 이야기들에 답이 달리기 시.. 2025. 5. 25. 20250208 바다를 만드는 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2. 8. 풍선 저 멀리 하늘에는 풍선같은 말들이 많아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터지면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들 투성이지 2021. 2. 7. 글쎄 아랫집 년이 솔직한 이야기를 입 밖으로 끄집어내니 아, 내 코 밑에 달려있는게 입이었구나. 시원하게 구멍이 나있긴 했구나 싶은거야. - 이런 작품을 올리면 최근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의 대화를 떠올린다 - 글쎄아랫집년이 2021 ㅇㅅㅅㅈㄱ 2021.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