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수2 [입고도서] 시랑의 몽타주 / 최유수 [입고도서] 시랑의 몽타주 / 최유수 - [요약] 사랑이 남긴 흔적들을 뒤적거려 모아 그린 몽타주. 당신 마음을 흔들어 쏟아져내리는 사랑으로 당신만의 몽타주를 만들어보시기를. - [본문 발췌] 한 사람이 버스 계단을 올라설 때 손을 흔드는 그 아쉬움을 사랑 한다. 바깥에 남은 사람에게 가장 잘 보일 것 같은 좌석에 앉아 창가 너머로 서로를 바라보는 그 아쉬움을 사랑한다. 혹시나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을까봐 스마트 폰 액정을 켜고 흔들어 비추는 그 아쉬움을 사랑한다. 버스가 시동을 걸면 출발하기 직전에 무턱대고 내려버리거나 바깥에 남은 사람이 허둥지둥 올라타는 상상을 한다. (24pg 버스터미널 中...) - [후기] 혼자서 길을 걷다가 문득 지나친 꽃집에서 너의 미소를 본다 화면 속 실없는 피드를 바라보.. 2021. 12. 11. [입고도서]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 최유수 [입고도서]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 최유수 - [요약] 일상을 관찰하고 사유하여 기록한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에 쉬이 공감을 누르면서도 나의 이야기는 잘 표현하지 못한다. 어쩌면 잘 알지도 못한다. 나와 대화하는 방법을 차분하게 알려주는 책. [본문 발췌] 불안은 언제나 눈에 잘 띄는 구석 한편에 웅크리고 앉아있다. 나는 끊임없이 그와의 대화를 시도했었다. 그는 내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럴 때면 내가 잠시 눈길을 돌려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었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이제는 그의 침묵과 그의 자리를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80pg 불안) [후기] 밤이 되면, 엄밀히 말해서 혼자인 시간이 되면 지나간 하루를 되감는다. .. 2021.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