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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6

20250328 당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3. 29.
20250321 이앓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3. 23.
[입고도서] 안녕, 나의 한옥집 / 임수진 [입고도서] 안녕, 나의 한옥집 - [요약] 유년 시절을 보낸 '집'이 간직한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그 집을 마음으로 그리는 따뜻고 애정어린 이야기들. - [본문 발췌] 시골집에서 밤을 보낸 사람은 알 것이다. 시골집의 밤이 얼마나 깜깜한지. 얼마나 고요한지. 별은 얼마나 밝은지. 밤하늘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여름밤의 모기가 얼마나 지독한지. 겨울밤이 얼마나 쨍하게 추운지. 아랫목 방구들은 얼마나 뜨끈한지. 그리고 그리고 그 밤에 얼마나 많은 꿈과 상상과 환상의 여지가 존재하는지. 도시의 불빛과 오락이 없는 시골집의 밤은 그토록 고요하고 조용하다. 그래서 방 안에 웅크린 사람들은 더 많이 이야기하고 놀고 방바닥을 파고든다. (272pg 그 밤은 깊고 신비로웠다 中) - [후기] 유년시절의 집을 떠올리면.. 2021. 12. 28.
[그림에세이] 맑은 날의 소나기 사실 폭풍에 가까웠지 #2021 #맑은날의소나기 #일상수집가 #기억 #추억 #길 #캘리그라피 #손글씨 #그림일기 #그림에세이 2021. 10. 8.
도돌이표 사실 오늘은 설날이라는 단서가 있어서 기억하기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태어나 처음 차례를 지내지 않은 설날이네요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식탁에 앉아 책을 읽다가 옆에서 다리를 쭉 뻗고 나를 멀뚱히 바라보는 망고와 식탁위에 어제 먹은 맥주와 안주의 흐릿해진 냄새 일어나자마자 쇼파에 나를 앉혀놓고 세뱃돈 달라며 세배하는 연인과 블라인드 사이로 보이는 그리 맑지 않은 하늘의 색깔 따위가 문득 지금이 기억에 남을까 해서 이 글을 적고 포스팅을 했어요 당신의 지금은 어떠한가요 또 어떤 지금들을 기억하게 될까요 + 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1. 2. 12.
이불 속의 밤바다 네가 출근하고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이불을 뒤집어쓰고 조금만 더 자야지 얕은 잠이 스며드는데 갑자기 너와 함께였던 밤바다가 떠올랐어. 맛있다는 토스트를 하나 사먹으며 해수욕장 앞의 거리를 산책했지. 초겨울이었는데 여름같았던 날씨에 바다와 반짝이는 조명이 한 눈에 펼쳐져있는 벤치에 앉아 새로 나온 장범준의 노래를 틀어놓고서 풍경을 바라보았지. 그 시간이 음악이 풍경이 대화와 순간들이 불현듯 떠올라 다시 안경을 쓰고 핸드폰 사진첩을 뒤적였어. 그 때의 사진들을 찾아내니 그제야 안심이 되어 다시 잠에 들었어. 우리 또 같이 바다에 가자. 2021 || 이불 속의 밤바다 || ㅇㅅㅅㅈㄱ 2021.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