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크리에이트4 [일상끄적] 20220103 겨울 산책 [일상끄적] 20220103 겨울 산책 * 뒤에 망고 산책 사진 영상 있어요 ! - 해 지기 전 산책. 매서운 추위에 흐르지 못하는 호수의 물결은 차라리 얼어버렸다. 아무런 발길도 없는 한적한 공원에 강아지의 경쾌한 발소리가 울려퍼진다. 분주한 바나나 옷에 생기는 얼룩들이 바나나 껍질마냥 익어간다. 내 20대의 산책길도 망고의 어린 시절 산책길도 대부분 단대호수였다. 체력탓인지 마스크탓인지 망고의 호흡에 맞추어 뛰어보다가 이내 터벅터벅 걷고 만다. 망고는 코를 킁킁대며 열심히 목줄을 재촉한다. 망고가 아직 나보다 빨라서 다행이기도 하고 망고의 시간이 나보다 빨라서 서운하기도 하다. 해는 기울어 홍조를 띈다. 이번 산책은 새해 다짐같다. 조금 바빠지더라도 잘 지내보자, 두자릿수의 망고도 삼십대의 중반을 걷.. 2022. 1. 4. 2021 || 나이레시피 || 일상수집가 2021. 나이레시피. 일상수집가 입보다 귀를 여는 것 #나이레시피 #나이 #나이사용법 #강요 #이해 #꼰대 #입 #귀 #캘리그라피 #손글씨 #일상수집가 2021. 10. 9. 종이배 종이로 만든 배로 망망대해에 나가 수평선을 바라본다 나의 하루는 젖은 종이배처럼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한다 2021. 종이배. ㅇㅅㅅㅈㄱ 나는 어디에서 무얼 해야 하지. 2021. 1. 12. 시들 || 2021 || ㅇㅅㅅㅈㄱ 돌보지 않은 일상은 어느샌가 시들어버리더라고 누군가는 그렇게 되어버린줄도 모르고 살지 가끔은 죽은줄만 알았던 일상이 사소한 관심에 살아나기도 해 시들 || 2021 || 일상수집가 2021. 1. 2. 이전 1 다음